황색과 적색 양파

양파의 어원

양파는 백합목(Liliales) 부추과(Alliaceae) 부추속(Allium)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야채와 향신 조미료로써 널리 사용되고 있다. 양파는 중국에서 후충, 일본에서는 다마네기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식으로 옥총 또는 모양에 따라 둥근 파로 불리다가 서양에서 들어온 파라는 뜻으로 양파를 호칭하고 있다.

학명은 Allium Cepa L.이며, 학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양파의 특성을 알 수 있는데 속명인 알리움(Allium)의 알(All)은 켈트어의 ‘태운다.’ 또는 ‘뜨겁다’는 뜻으로 양파 향이 눈을 강하게 자극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종명인 세파(Cepa)는 켈트어의 cep 또는 cap, 즉 머리라는 뜻으로 인경의 모양에서 나온 것이다. 영어의 Onion은 로마인의 양파를 큰 진주(unio)라 부른데서 유래한 것이다.

양파의 유래 및 역사

양파는 서아시아 또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라고 추측하고 있으나 아직 야생종이 발견되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 마늘과 함께 재배 역사가 가장 긴 식물로 기원전 4,000년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일반적인 식품으로 그리고 영원한 불멸의 의미로 장례식 제물, 미라를 만들 때 같이 사용하였다는 흔적이 발견되었고, 고대 이집트 분묘의 벽화에는 피라미드를 쌓는 노동자에게 마늘과 양파를 먹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재배되고 있는 이유는 양파의 고유한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여겨지는데 양파는 타 작물에 비해 잘 부폐되지 않고 수송이 용이하며 다양한 토양과 기후에서 자라기 쉽고 건조할 수 있어서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양파 역사의 또 다른 설은 기원전 5천년 이전에 페르시아에서 일종의 보죽으로 쓰여진 기록이 있으며, 기원전 4천년에 고대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7~8세기부터 재배되어 올림픽게임 운동선수들의 체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양파를 생양파, 주스 등으로 사용했으며 때로는 몸에도 발랐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기원전 6세기 의학서에 양파가 이뇨제, 소화촉진, 심장, 눈, 관절등에 좋은 약제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로마에서는 기원전 5세기부터 재배하여 섭취하였고 다른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중동과의 교역이 빈번했던 시기인 당나라 초기에 중동이나 인도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본에는 에도시대에 남만선에 의해 건너왔다고 전해지며, 1627~1631에 나가사키에서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양파는 동의보감에서는 간사를 고친다고 했으며, 민간요법에서는 스테미너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높여주며 각종 균을 죽일 수 있고, 장에서 소화효소 작용을 높여주고, 모세혈관을 보호하며 피의 흐름을 좋게 할 뿐 아니라 혈압이나 동맥경화증 예방에 좋다고 하였으며, 콩팥의 기능은 증진시켜 이뇨제로서 애용되어 왔다. 조선조 말엽에 미국과 일본으로 도입되었고 신품종이 육성 되어 재배 면적이 늘어났다.

양파 품종

양파는 품종은 겉껍질 색깔로 보면 백색, 황색, 적색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 유통되는 품종은 대부분 황색이며 백색은 없고 적색 양파도 한품종만 생산 유통되고 있다. 백색 양파는 미국에서 주로 재배된다.

재배 출하시기로는 5월말부터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극조생), 6월말부터 수확이 가능한 중생종과 만생종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형태가 납작한 조생종은 허리가 높은 구의 형태의 민생종보다 저장성이 낮고 알뿌리 내의 당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생종이 조생종보다 저장성이 높다.

양파의 모양으로 보면 편형, 편원형, 원형, 타원형, 원추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초기에는 조생종은 편평형, 중만생종은 편원형의 양파가 주류를 이루어 왔으나 수요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에는 조생종 및 중,만생종 구분 없이 구형에 가까운 품종 위주로 개발되고 있다.

맛에 있어서는 매운 향이 강하게 발산되는 양파와 그렇지 않은 소위 단 양파가 있는데 국내 품종은 대부분 매운 맛이 강하여 조생종은 만생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운 맛이 약하다.


담당부서
(재)창녕양파장류연구소(☎ 055-530-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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