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 조선조 시대에 중수하였다고 보는 빙고(氷庫)이다.
- 이는 구조양식의 측면과 장빙(藏氷)의 풍속이 그 당시에 제도화되어 성행하였던 점을 미루어 보아서이다. 이 빙고는 봉토도 거의 완전하며, 외부의 모양은 마치 거대한 고분처럼 보이고 뒤에 흐르는 개천에 직각되게 남북으로 길게 구축되었다.
빙실(氷室)의 입구는 남쪽에 시설하였는데, 좌우에 장대석(長大石)을 옆으로 건너 지르며 쌓아 올려서 천정을 구성하였으며 사이의 천정에는 외부로 통하는 환기공(換氣孔)이 두 곳 설치되었다.
벽은 잡석(雜石)으로 쌓았으나 평평한 방벽(房壁)이 되게 표면(表面)을 치석(治石)하였다. 이러한 구조양식은 석빙고의 전형적인 경주나 안동의 석빙고와 동일한데 규모에 있어 이 석빙고가 약간 작을 뿐이다.
빙고 우측에 남아있는 비에 의하면 "崇禎紀元後再壬戌二月初一日女四月初十日畢"이라 새겨져 있으며 조선영조 18년(1742)에 현감 신서(申曙)등이 축조한 것으로 되어있다. (빙실길이= 13.05m, 홍예높이= 약4.75m, 너비= 4.6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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