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만성보균자란 간염 증상이 없고 간기능검사도 정상이지만, B형 간염항원이 6개월 이상 양성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중 약 8%가 이에 해당합니다. 별다른 증상이나 불편함은 없지만 만성간염이나 간경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만성보균자의 혈액, 상처의 삼출액, 정액, 질 분비물 등이 혈관 또는 피부 및 점막을 통해 간염을 전파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가족 중 만성보균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들도 간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만성보균자는 간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약물이나 간에서 대사과정을 거치는 물질(한약, 술)은 삼가야 합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간염을 없애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약제는 간에 부담을 주어 간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 만성보균자는 일부에서 만성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간기능검사를(6개월에 한번) 실시하여 만성간염으로의 이행을 조기에 발견하여 조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성보균자는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해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 B형간염의 감염경로로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되는 수직감염입니다. 임산부는 반드시 산전진찰을 통해 간염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성보균자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는 수직감염에 대해 예방조치가 필요합니다.
- 출산후 48시간 내에 면역 글로불린(헤파빅)과 B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1개월후와 2(6)개월 후 다시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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