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계곡
신라 때 불교가 크게 중흥될 때는 안심골짜기와 연화골 일대에 대사찰이 들어서 있었다. 용흥사, 대건사, 연화사 등 팔방구암자가 있어 많은 스님들의 왕래가 있었던 것으로 지명들이 불교와 관련된 곳이 많다.
비슬산 계곡에서 시작하여 안심골짜기를 흘러 대산천의 물줄기는 사시사철 맑은 물을 흘러 보내며 불의대 요요정의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요요정은 창녕, 현풍, 청도 3개군의 유림들이모여 세운 정자다. 지금은 농업용수 등을 활용하기 위한 저수지로 사용, 요요정을 월곡마을 뒤로 옮겨 신축하였으며, 그 좋던 계곡도 물속으로 잠겨 볼 수 없어 안타깝다.
성산면과 달성군의 연접지이며 성산면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달창저수지에 모이며 대구 달성군과 "달"자와 창녕군의 "창"을 포함하여 달창저수지로 부르며 두 지역 주민의 농업용수로 사용하며 낚시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붐미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이다.
부용정은 1580년(선조13년) 당시 창녕현감이었던 한강 정구선생의 장학도장으로 창건하여 부용당 성안의 선생에게 이양하여 상존해오던 중 1727년 재해로 소실된 것을 그로부터 53년 후인 1780(정조4년)에 중건하였으나 6.25 한국전쟁으로 다시 소실된 것을 1955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