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이동하는 철새에게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주요 이동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호주 경로상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다양한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봄과 가을에 남쪽과 북쪽을 이동하는 새들에게 중간에 쉬어가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이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우포는 이러한 새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여
철새들이 이동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따오기

따오기는 몸전장 70~80cm,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130~140㎝ 정도 되며 체중은 1.2~1.8kg입니다.
번식기인 3월~6월에는 턱주변에서 분비되는 검은 색소를 스스로 문질러 발라 머리‧목‧어깨 등이 짙은회색으로 변합니다.

따오기는 청정한 환경에서 사람과 가까이 살아가는 친숙한 새로 논, 하천, 습지, 수심이 낮은 물가에서 먹이 사냥을 하며 여름에는 산림 아래에서도 활동합니다.
가장 선호하는 먹이는 미꾸라지와 지렁이이며, 우렁이‧개구리‧민물새우‧곤충 등을 함께 잡아먹습니다.

한국에서 서식하는 따오기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 되어있습니다.

우포따오기 복원

현재 창녕 우포늪에서 따오기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부자극에 민감한 따오기 특성상 천혜 자연요건을 갖춘 지역을 통해
복원하는 것이 요구되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우포늪은 많은 생물이 공존하는 서식지인 만큼 따오기 복원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됩니다.

따오기 복원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는 따오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를 통해
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